한약장사 30년 부부 마늘음료 개발 눈길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4-10-01 16:37:08 조회수: 2063 한약장사 30년 부부 마늘음료 개발 눈길 [한겨레 2004-08-17 20:58] [한겨레] 충북 제천 양주석(53)·서진순(50)씨 부부가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마늘을 음료로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양씨 부부가 개발한 마늘음료 ‘늘마늘’은 마늘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늘마늘’은 제천과 단양에서 생산된 마늘 즙을 주원료로, 하수오와 구기자, 백출, 감초 등 한약재를 넣어 향긋한 맛이 나고 약리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씨 부부의 마늘음료 개발은 3년 전 세명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시작됐다. 마늘은 쉽게 구할 수 있고 건강 식품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향과 매운맛 때문에 먹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마시는 맛있는 마늘’을 개발하기로 했단다. 아버지가 30년 동안 운영해온 한약건재상을 이어받아 58년째 가업을 이어온 양씨가 그동안 익힌 민간 요법과 한약 지식이 마늘음료 개발에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8월 음료 개발에 성공한 이들은 1년여 동안 다양한 실험과 상표 등록, 특허 출원 등을 거쳐 본격적인 생산, 판매에 나섰다. 판매 가격은 은박포장 100㎖들이 30봉에 9만원이다. 양씨는 “늘마늘이 건강을 지키는 음료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며 “양파와 도라지를 이용한 음료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