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음료 개발 여성 신지식인에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4-12-27 18:04:17 조회수: 1932 (제천=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마늘 특유의 냄새를 개선, 세계 최초로 마늘음료를 개발한 서진순(여.50.충북 제천시 희망건강랜드 대표)씨가 2004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서씨는 지난 1993년 사과와 배, 포도, 호박 등을 재료로 한방 과채음료를 개발하고 한국추출가공협회에 기술을 전파, 동물성 위주의 보양식에서 과채 보양식 대중화의 길을 트게 한 장본인이다. 그녀는 1990년대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이어트를 촉진시키는 음료를 만들어보자며 마늘과 양파, 도라지 등을 이용한 제조.가공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1년 자신이 수집한 각종 민간요법을 현대과학과 접목시키기로 하고 세명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대학측의 기술지도를 받아가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1년만인 2002년 양파에 한약재를 첨가한 양파음료를 만들어 특허를 출원했고 최근에는 마늘과 도라지를 이용한 건강음료를 잇따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 8월 마늘을 주성분으로 하고 하수오와 구기자, 백출, 감초 등 다량의 한약재를 섞어 마늘 특유의 매운 맛과 향을 없애면서 성분은 그대로 유지토록 해 젊은층도 마실 수 있도록 한 마늘음료 '늘마늘'을 첫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씨는 10여년간 심혈을 기울여 연구해 온 노하우와 수집한 각종 자료, 가공법 등을 창업자와 희망자 등에게 전수, 제천은 물론 다른 시.군 등에까지 모두 24개 건강원에 전파하는 등 많은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녀는 남편 양주석(53)씨와 함께 시아버지가 제천에서 30년간 운영하던 한약 건재상을 이어받아 2대에 걸쳐 58년째 가업을 이어 오고 있다. 서씨는 "한방과 접목시켜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건강음료가 콜라 등을 제치고 건강을 지키는 음료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성분의 건강음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kimi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